한천 가루라고 적혀 있는 노란색 봉지.
포장지를 뜯어보니 가루 대신 하얀 덩어리가 여럿 보입니다.
바로 필로폰입니다.
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국적 29살 A 씨가 소지한 채 부산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다가 세관 X-RAY 검사에서 적발됐습니다.
한천 가루로 위장한 필로폰은 14kg.
4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, 시중 암거래 가격은 463억 원에 달합니다.
김해공항을 통해 밀수된 필로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
[김규태 / 김해공항 세관 여행자통관과 주무관 : 일반 여행자용 캐리어가 아닌 종이박스 2상자에 일반 과자를 위에 쌓아 은닉한 형태로 가져왔습니다. 여행하면서 본인이 먹을 과자와 푸딩가루라고 답했습니다.]
수사에 나선 검찰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A 씨가 공범에게서 필로폰을 받은 장소를 찾아냈습니다.
현지 마약 조직이 개입한 정황도 확인해 국가정보원을 통해 유통망을 추적하고 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.
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에서 붙잡힌 마약사범은 5천5백여 명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% 가까이 늘었습니다.
부산에서는 지난 2월 항만을 통해 필로폰 50kg을 들여온 조직이 적발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마약 밀수 사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
YTN 차상은입니다.
영상편집 : 강현석
그래픽 : 우희석
화면제공 : 부산지방검찰청
자막뉴스 : 이미영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192129212361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